디와이 비치는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약 40분 거리에 있습니다 (직선거리 15km 정도). 호주의 좋은 점 중 하나가 약 1시간 거리 내에 다양한 해수욕장이 있어서 간단하게  다녀올 수 있다는 점인데, 오늘도 러시아워를 피해서 약 40분 정도 걸려 가봤습니다. 워낙 유명해서 시드니에 계신 분들이라면  몇번씩 다녀오셨을 거에요.

날씨가 좀 더워지는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데, 바닷바람이 좀 세기 때문에 날찌를 감안해서 옷을 준비해야 합니다. 여름에도 햇빛 아래는 뜨겁지만 그늘은 그닥 후덥지근 하지 않은 호주 전형적인 날씨 덕분에 바람이 좀 부는 날에는 추울수도 있거든요. 오늘도 여지없이 바람에 센 날씨여서 그런지 서핑을 즐기는 분들이 많이들 오셨네요.

해수욕장 뿐 아니라 이곳에 작은 어린이 놀이터도 있고 락풀도 2개나 있습니다. 하나는 성인을 위한 깊은 곳, 또 하나는 어린이를 위한 앝은 곳. 그리고 그 옆에는 큰 갯바위들이 모여 있어서 가끔 바위 위에서 낚시하는 분들도 가끔 보였는데, 오늘은 바람때문인지 낚시하던 장소는 텅텅 비어 있고 그 주위에 선탠 하는 분들만 몇분 보이더라구요. 

멀리서 보면 디와이 비치는 이런식으로 생겼(?)습니다. 뭐 다른 곳이랑 특별히 다르진 않아요. 비치가 꽤 길어 보이는데 실제로 멀리까지 가본적은 없었네요. 너무 멀어보여서 갔다올 엄두가 안나요 ㅎㅎ 그리고 바로 뒤쪽 거리에 먹을거리들이 많아서 굳이 식사거리를 많이 싸오지 않아도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습니다.

이곳에 갈때마다 (왠지 모르지만) 항상 햄버거가 먹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BenBry Burger라는 레스토랑에서 사먹었는데, 오늘도 여지없이 그집에 가서 Beef Burger (벤브리 소고기 버거?) 셋트를 사먹고 왔습니다. (버거+칩스+콜라 셋트 $16.00정도.) 주차장의 경우 큰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, 그곳은 티켓주차장이어서 주차요금을 내야 합니다. 그런데 운이 좋아 비어 있는 곳이 있다면 다른 곳에 길거리 주차를 해도 되고, 어린이 놀이터 옆쪽에 3시간 무료 주차 (Sat, Sun & Publi Holidays)장을 이용해도 됩니다. 사람들이 많은 날은 좀처럼 주차 자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, 일찍 출발했다가 3시간쯤 놀다가 돌아오는 일정이라면 이곳에 주차하면 편리하실 거에요.